지난 12월 17일 SBS 2022년 연예대상 인기상을 수상해 화제가 됐던 하석주(아주대 축구부 감독, 새에덴교회 안수집사)는 ‘왼발의 달인’으로 축구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1991년부터 2001년까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술 활약하면서 1994년과 1998년 FIFA 월드컵 대회에 출전했던 하석주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멕시코와의 예선 1차전에서 프리킥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선제 골을 뽑아냈다.
하석주는 '골 때리는 그녀들' FC 아나콘다 주장인 윤태진 아나운서와 남자 부문 '골 때리는 그녀들‘ 감독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경남 함양 출신인 하석주는 1일 새에덴교회 주일예배에서 영상으로 간증을 했다.
새에덴교회 집사로 부인 오경아 권사와 함께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그는 이날 간증을 통해 교회에 부정적인 편견을 깨고 신앙생활을 하게 된 간증으로 성도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그는 “어렸을 때 가난하게 생활했다. 어머니가 사찰에서 밥을 해주면서 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면서 “그러다니 선수 시절에는 교회에 다니는 선수들에 대해 못마땅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대학을 갓 졸업한 아내(오경아 권사)와 결혼을 했는데 아내는 교회를 다니고 있었다. 하지만 불교신자였던 어머니는 교회를 다니는 며느리를 결코 용납할 수 없었기에 가족들의 갈등은 점점 심해져갔다."며 "그래서 저는 아내를 향해 하나님이 좋은지 내가 좋은지 선택하라고 했지만 아내는 끝까지 대답하지 않았고 그 모습에 저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래서 분노를 표출하며 성경책까지 찢으려고 했지만 성경책도 아내도 믿음 안에서는 너무나 강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저는 어머니와 형제들을 향해 결단을 했고, 이혼을 각오하는 아들 앞에서 어머니는 아내가 교회를 다니는 것에 대해 더 이상 반대하지 않으셨다.”며 “그 이후로도 저는 교회를 다니지 않고 아내와 아들만 교회를 다녔다.”고 했다.
"그런데 문득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오직 저와 아들만을 위해 기도하며 열심히 산 아내의 모습이 불쌍하고 미안하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래서 아내에게 소원이 뭐냐고 물었더니 간절한 눈빛으로 저와 같이 교회를 다니는 것이라고 했다.”며 “순간 평소 교회를 다니던 동료 선수들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던 저였기에 교회를 다니는 내 모습을 뭐라고 할까 민망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와의 약속을 지킬 수밖에 없었다.”며 “그래서 토요일에 어쩔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회식이나 늦은 술좌석을 만들고 주일 아침에 늦잠 자는 방식을 택했다. 주일예배는 많아야 두 번 정도일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그런데 새에덴교회는 1부, 2부, 3부, 4부, 5부, 저녁예배까지 있어서 아무리 늦잠을 자도 교회를 갈 수 있는 여섯 번의 예배가 있었다.”며 “아내와 교회를 가서 피곤한 몸으로 예배를 드리는데 소강석 목사님의 설교가 전혀 질리지 않고 귀에 쏙쏙 들어왔다.”고 고백했다.
또한 “제가 소 목사님에게 감동을 받았던 것 미래세대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과 대형교회로서 작은 교회를 외면하지 않고 함께 가려는 마음이었다.”며 “또한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목회를 위해 국내와 해외로 시차도 적응되지 않는 상황에서 주일 예배를 모두 인도하는 열정적 모습은 축구팀 감독을 맡고 있는 저로서는 정말 존경할만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하 집사는 “바쁜 경기 일정에도 주일성수만은 하나님과의 약속이기에 꼭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그리고 힘들지만 새벽기도회도 참석하고 있다.”며 “하나님은 제 기도에 응답해 주셔서 아주대 축구팀 우승이라는 선물을 주셨고, 더 놀라운 것은 저도 몰랐던 제 달란트를 기억하시는 하나님은 SBS ‘골 때리는 여자들’(골때녀)에 출연하게 하시고, 연말 연예인 대상 신인상을 수상하게 하셨다.”고 고백했다.
한편 하석주 집사는 아주대 선수 출신으로 1990년 '부산 대우'에 입단했으며, 축구 국가대표로 10년 간 활약했다. 2016년 12월부터 대한축구협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아주대 축구부 감독으로 지난해 대학축구 추계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2022년 SBS 연예대상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2022년을 화려하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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