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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불허'에도 퀴어 행사 열겠다고 '억지'

by 정보톡톡01 2023. 6. 2.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올해 서울광장을 못 쓰게 된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가 다른 장소에서 퀴어축제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서울광장 사용 불허 결정에도 어떻게든 행사를 강행하겠다는 억지를 부리는 모양새다. 

조직위는 내달 1일 '2023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서울경찰청과 서울 남대문경찰서, 종로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했다고 1일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올해 서울광장 사용이 불허됐다고 해서 형식이 달라진 것은 아니며 매년 하던 것처럼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집회 신고를 했지만 아직 장소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7일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인 장소 등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일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시민위)는 조직위의 서울광장 신청에 불허 결정을 내렸다. 퀴어퍼레이드가 예정된 날짜와 '청소년·청년 회복 콘서트'가 겹친 것. 시민위는 이를 광장운영위 안건으로 상정했고 ‘청소년·청년 회복콘서트’를 우선순위로 판단, 조직위의 사용을 불허했다.

시 관계자는 “두 행사의 신청 날짜가 같아 날짜 조정을 요청했지만 양측 다 어렵다는 입장이었다”며 “서울광장 사용 관련 조례에 따르면 청소년 관련 행사를 다른 신고보다 우선할 수 있다고 돼 있어 시민위가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대변인 주요셉 목사는 "매년 퇴폐적인 모습으로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퀴어축제를 근절해야 할 때"라며 "조직위의 억지에 넘어가지 말고, 이제는 건강한 가족관과 올바른 성가치관을 전하는 행사로 대체해 다음세대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퀴어문화축제는 2000년부터 열렸다. 2015년에 처음으로 서울광장에서 열렸으며, 코로나로 3년간 중단됐다가 지난해 7월 재개됐다. 서울광장 일대를 행진하는 퀴어퍼레이드는 매년 퇴폐적이고 선정적인 복장과 행태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출처 : 데일리굿뉴스(https://www.goodnews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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