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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간수를 변화시킨 14살 소녀의 죽음

by 정보톡톡01 2019. 5. 6.

 

제 16회 북한 자유주간에 참가한 최정훈 북한인민해방전선 사령관은 북한 자유주간 둘째날 열린 저녁 환영리셉션에서 북한은 성경을 소지한 죄로 고문을 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14세의 소녀가 죽었다는 사실과 놀랍게도 고문으로 죽어가면서도 끝까지 성경을 품었던 이 소녀의 죽음으로 인해 간수가 기독교 신앙에 감동을 받아 성경책을 구하기 위해 중국 접경지대에 나왔던 소식을 전했다. 평소 북중 접경지대를 통해 북한에 정보를 유입하는 사역을 펼치던 그였기에 들을 수 있는 사연이었다.

 

최정훈 사령관

 

- 북한 지하교회 상황은 어떤가? 복음전파가 이뤄질 수 있나?

북한은 극도로 폐쇄적인 사회이고 단속이 철저하고 신자로 발각될 경우 사형까지 집행하기 때문에 복음이 전파되거나 확산되는 속도가 늦다. 지하교회 성도는 3만 명에서 4만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는데, 그들은 신앙을 유지하면서 10명에서 15명의 인원이 모여 성경을 읽고 찬송하는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조심스럽지만 복음을 나누려고 시도하고 있다. 지금 북한은 다양한 정보 유입을 통해 주민들 사이에서는 김일성 부자가 신이 아니면 누가 신이냐는 궁금증도 일어나고 있다. 지금이 북한 주민들에게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USB에 찬송가도 넣어서 보내는데 일반 찬송이 아니라, 북한 노래에 찬송가 가사를 넣어 만든 찬송이다. 북한 주민들의 귀에 익은 노래에 복음을 넣었기 때문에 파급 효과가 굉장히 크다. 북한 주민들에게 국제사회 정보가 들어가는 요즘이 복음 전파도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 복음 전파에 대한 사례도 있나?

탈북민 단체에서 근 10년간 북한에다 풍선을 통해서 또 바다를 통해서 중국을 통해서 라디오를 통해서 정보를 꾸준히 유입하는 활동을 해 왔다. 성경도 함께 들어갔다. 현재 북한 주민들 속에서 지하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기도하는 이들이 있다. 그 수는 정확하게 집계된 것은 없지만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 하나를 꼭 하고 싶다. 2012년의 일이다.

일례로 14살짜리 소녀를 통해 교도관이 변화된 일이 있었다. 그 소녀는 돈을 벌려고 중국에 갔다가 중국 북한 접경지대에서 한국 목사님들을 만났고 하나님을 알게 됐다. 이 소녀가 말씀을 대해 정말 잘 받아들이니까 그 목사님들이 한국으로 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그런데 그 소녀가 한국에 오지 않고 북한으로 다시 돌아왔다. 목사님들이 돈을 모아서 주자 돈은 받지 않고 성경책만 몸에 품고 북한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그 소녀의 집은 함남도에 있었다. 10일 동안 걸어서 가다가 양강도 끝에 있는 보초소에서 안타깝게 체포됐다. 그리고 몸 수색 과정에서 성경책이 나왔다. 아직 어린 소녀이기 때문에 잘못했다고 하면 살아났을 것이다. 교도관들도 성경책을 직접 찢으면 용서하겠다고 회유했음에도 고문당해 죽을 때까지 성경책을 안고 있었다. 8명의 교도관이 있던 곳인데, 놀라운 것이 그 소녀의 죽음을 목격했던 교도관 중 한 명이 그 소녀의 신앙에 감동을 받아 성경책을 구하려고 중국으로 건너왔다. 북한 주민들도 성경에 대한 교육만 이뤄지지만 복음이 전파될 수 있다. 지금부터 그런 사람들을 하나하나 만들어야 한다.

북한 내부에 하나님 말씀을 꾸준히 전달하는 것이 수령을 신으로 믿는 북한 주민들을 구원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려면 김정은을 신으로 믿는 북한 주민들을 그 구속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고, 그 방법의 한 가지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다.

-이 밖에 접경지대에서 활동하며 들은 이야기들이 있는가?

또 하나 알리고 싶은 것은 북한 안에서 하나님을 모르는 한 어머니가 있었는데 아들이 북한에서만 걸리고 있는 전염성 병에 걸렸다. 치료 방법이 없어 그대로 죽음을 맞이하는 병이었다. 이 어머니는 자기 아이를 안고 잘 알지도 못하는 하나님을 '하나님' '하나님' 하며 부르며 기도했다고 한다. 그 지역에 4명의 아이들이 걸렸는데 자기 아이 하나만 살아남았다고 했다. 꾸준한 정보유입이 북한의 주민들에게 신앙을 심어주고 있다.

출처 : 기독일보 http://kr.christianity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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