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분류

'아멘 호'가 두 아이들을 바다에서 구하다!

by 정보톡톡01 2019. 5. 10.

두 시간 동안 망망대해를 표류하던 아이들 앞에 '아멘 호'가 등장해 아이들을 구해냈다.

지난 4월 17일, '아멘 호' 선장 에릭 와그너는 플로리다주 델라 레이 해변에서 약 3km 떨어진 바다를 지나던 도중 어디선가 사람의 비명을 들었다.


와그너는 "선원과 나는 이상한 소리를 듣고 너무나 놀랐다"며 "우리는 해변에서 적어도 2km는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그건 진짜 비명이었고, 곧 주위를 둘러봤다"고 회상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배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사람이 팔을 휘젓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와그너와 선원은 배를 돌린 뒤 구명조끼를 들고 다가가 10대 학생 두 명을 구해냈다.

구조된 타일러 스미스와 헤더 브라운은 거의 2시간 동안 바다를 표류하던 중이었다. 17세 고등학생인 이들은 북아메리카 세인트 어거스틴 근처 빌라노 비치에서 '시니어 스킵 데이'를 기념해 수영하다가 파도에 밀려 점점 땅에서 멀어졌다고 전했다.


꼼짝없이 죽을 거라고 생각했던 학생들은 자신의 눈앞에 나타난 '아멘' 호를 보고 신이 자신을 구하러 온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그들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무언가라고 생각하고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아이들은 저체온증을 보였지만 건강에는 크게 이상이 없었다. 와그너는 아이들에게 수건과 이불을 주고 따뜻한 물로 몸을 녹이게 했다. 곧 해안 경비대가 도착해 학생들을 병원으로 데려갔다.

와그너는 "내가 적시에 적절한 장소에 있어서 할 수 있는 일을 했다"며 "이번 일로 나의 신앙심이 깊어졌다"고 밝혔다.

6년 전 '아멘' 호를 구입했다는 와그너는 "원래 보트를 리폼하면서 이름도 변경할 계획이었지만 생각이 바꼈다"며 "앞으로 아멘 호의 이름을 영원히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YTN http://m.news.zum.com/articles/52265703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