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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 교회서 십계명 제1계명 제거

by 정보톡톡01 2019. 1. 11.

중국 공안, 교회서 십계명 제1계명 제거 논란… 

영 컬럼니스트 "종교자유는 모든 자유의 기초, 시진핑은 현대판 느브갓네살"


중국 공안들이 한 교회의 벽에서 십계명 제1계명을 제거한 것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들은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책에 위배된다면서 이를 제거했다.

중국의 종교자유에 대해 보도하는 온라인 신문 <비터 윈터(Bitter Winter)>에 따르면, 허난성의 공무원 30여명은 최근 이 지역의 한 교회에 대해 수색을 실시한 뒤 벽에 있던 제1계명을 지워버렸다. 십계명 제1계명은 "너는 나 외에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다.

목회자가 이에 대해 항의하자, 그들은 "시진핑은 이 제1계명에 대해 반대한다. 누가 감히 협력하지 않으려고 하는가? 시 주석의 뜻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국가에 맞서겠다는가?"고 협박하면서 "이것은 국가 정책이다. 정부에 대항하지 말라"고 말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 컬럼니스트인 마크 우드는 중국 정부의 이 같은 행위에 대해 "하나님이 아니라 국가가 최고 존엄이라는 의미"라면서 최근 중국 정부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종교 박해가 "기독교인과 무슬림에 대한 중국의 행동, 즉 신에 대해 죄를 범하는 참람죄를 자행하는 종교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다니엘의 세 친구에게 자신만 경배하라고 했던 바벨론의 느브갓네살왕 같다"면서 다리우스 왕 시절 다니엘에게도, 신구약 중간기에 안티쿠스 에피파네스가 예루살렘 성전에서 돼지피로 희생제사를 드렸던 때에도 똑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로마 시대에도 로마 황제에 대한 경배를 요구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순교를 선택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방의 무역국 중 하나인 현대의 중국에서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자행되고 위구르 무슬림에 대한 세뇌공작을 벌이고 있는데,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종교 자유는 종교적인 사람들의 특정 이익을 대변해줄 것을 간청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종교의 자유는 믿지 않을 자유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모든 자유의 기초가 된다고 강조했다. 또 종교 자유의 핵심은 국가가 양심을 통제하거나 어떤 정치제도도 우리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요구할 수 없다는 것이라면서, 이것은 동양 전체주의뿐만 아니라 서구의 민주주의에도 적용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와 신앙은 서로에게 속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번역 정리 : 엘정책연구원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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