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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녹화를 성공시킨 기독교인 현신규 교수

by 정보톡톡01 2019. 1. 13.

우리나라의 산림녹화를 성공시킨 현신규 교수. 

1. 현신규 교수는 1912년 기독교 신자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교회에 나가고, 조만식이 교장이었던 미션스쿨인 오산중학교에 진학하여 애국 애족의 신앙정신으로 학문을 합니다.



아버지의 권유로 수원고농 임학과에 진학후 진로에 갈등했는데, 우찌무라 간조 목사의 “누구든지 자기의 사명이 무엇인가를 알고자 하고, 그 사명대로 사는 길은 지금 자기가 처해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는 문장을 읽고 부르심으로 받아들입니다. 

2. 학교에서 기독교 신자인 정희섭과 의형제를 맺었으며, 정희섭은 현신규에게 취업하여 학비를 지원할줄테니 대학에 진학하라고 하여, 현신규는 일본 구주대학 임학과에 진학하게 됩니다.

고게츠 교수의 지도를 받아 졸업한 현신규는 1936년 조선총독부 임업시험장에 연구직으로 취직합니다. 1943년 구주대학 대학원에 입학했으나 1945년 4월 조선으로 귀국하여 수원농립전문학교에서 조교수로 일합니다. 

3. 해방후 수원농전은 서울대학교 농과로 개편되었고, 1949년 구주대학은 현진규에게  박사학위를 수여하여, 한국 제1호 임업 박사가 됩니다. 한국 전쟁중 미국에 건너가 교육 받을 수 있게 되어 당시 첨단기술이었던 새로운 나무품종을 만드는 기술을 배워옵니다. 



4. 현신규는 한국에 맞는 종자 개발의 필요성을 국회의원들을 설득하여 예산을 배정받아 1956년 동양 최초의 임목육종연구소를 설립하고, 한국에 적합한 품종으로 이태리포플러 나무를 찾아내어 1960년부터 보급하면서 산야를 바꿔나가기 시작합니다.

미국산 소나무들을 이용하여 만든 잡종 ‘리기테다 소나무’는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서 미국 학회에 소개되고, 미국 정부는 탄광지역 녹화에 이용합니다. 1962년 미국 의회가 한국 원조 삭감을 논의할 때 미국 탄광지역 녹화에 기여했다는 것이 반대의 근거로 제시되기도 합니다. 

6. 현신규가 만든 은수원사시나무는 산지에도 심을 수 있는 포플러여서 박정희 대통령은 ‘현사시’로 명명하고 전국에 심도록 하여 현재 푸른 대한민국을 만들어 냅니다. 1982년 유엔은 2차세계대전 이후 산림녹화에 성공한 유일한 개도국은 한국이 유일하다고 극찬합니다. 



7. 식목일 주간에 목사님들이 설교할 만한 기독교인입니다. 2003년 과학기술부는 한국 역사상 위대한 과학자로 14인을 선정하고 현신규 교수를 포함했습니다.

내용 출처 : 이경준 서울대 명예교수의 글  http://bit.ly/2TNxQ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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